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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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5기부터 8기까지, 어느덧 4기수 째 참여 중이다. '와 진짜 너무 힘들다, 다음 기수에는 참여를 못하겠다.' 싶은 때도 있었고, '같은 채널 사람들 글 읽는 게 재밌으니 구독 느낌으로 또 참여해야지' 싶은 때도 있었다. 결국 나름의 진폭은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참여해 왔으니 새삼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항상 글또 다짐글을 쓸 때는, 어떤 것을 공부할 것인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위주로.. 그러니까 정말 글또 활동을 위한 다짐을 썼다면, 이번에는 글또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나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다짐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그래서 딱딱한 경어보다는 친근한 평어로 작성한다.) 사실 글또 활동을 하면서 많은 능력자 분들이 작성해주신 글을 보면서, 이것도 저것도 다 좋아보여서 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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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사다난한 2022년이었다. 2라는 숫자를 좋아하는지라 '2022년'은 막연히 행운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빡셌다(?). 회고글을 쓰려고 작심하지 않았더라면 최근 기억(최신효과)으로만 2022년을 기억할 뻔 했다. 1. 독서 기록 사실 기록을 제대로 남긴 게 거의 독서 기록 밖에 없었다. 그렇다보니 독서가 회고글 작성 소재 1순위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북적북적'이라는 어플을 쓰면 읽은 책의 평점과 함께 독서 기록을 쉽게 남길 수 있다. 이 중 평점을 높게 줬던(4점 이상) 책 중 10권만 선정해 간략히 기록을 남겨 보려고 한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데이터를 소재로 글을 이렇게 재미있게 쓸 수 있다니... 데이터를 근거로 논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유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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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글은 편하게 써야 할 것 같아, 경어체 대신 평어(예의있는 반말이라고 한다.)로 써보려 한다. 블로그 내적인 변화 5~6기에는 글을 써보는 습관을 기르는데 집중했다면, 7기에는 좀 더 독자친화적인 마인드로 접근해보자고 다짐했었다. 이를 위해 일기 쓰듯 보이지 않으려면 일단 경어를 써보자 기술 관련 포스팅의 비중을 높이자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만한 글을 써보자 라는 3개의 목표를 세웠드랬다. '반말을 쓰지 않겠다'는 정말 반말만 쓰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달성 가능한 목표였다. 동시에 '경어로 글을 쓰는 것'은 다른 목표의 수단이기도 했는데, 일기를 경어로 쓸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해당 목표를 통해 자연스레 기술 관련 포스팅을 늘리게 되었던 것 같다. 5기, 6기에는 에세이/독후감 : 기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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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뒤늦게 커리어를 시작하려고 하는 당신에게, 그리고 뒤늦게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쓰는 글입니다. 뒤늦게 커리어를 바꾼 저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데이터 분석가로서 입사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노력하면 좋을지 어떤 것들을 공부하면 좋을지, 저는 어떤 것들을 공부하고 있는지 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나의 이야기 저는 첫 취업을 느즈막히 시작해서, 중간에 '데이터 분석가'로 직종을 바꾼 케이스입니다. 완전히 비전공자는 아니지만(통계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학부만 졸업한데다가 이전에 했던 회사에서 데이터를 다루기는 했지만, Excel, Powerpoint의 툴만 썼기 때문에 오히려 저를 비전공자로 간주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네요. 그래도 SQL이나 R을 써 본 경험은 있었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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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수에도 글또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글또가 뭔지 모르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있지도 않을까 싶지만은, 다짐글을 쓰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관련해서는 글또 소개 페이지 링크만 간략하게 남기고 글또에 참여하는 제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목표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글또에 참여하는 마음가짐 저는 글또 5기, 6기에 이어 7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글또 활동을 하면서 커리어든, 제 마음가짐이든 긍정적 방향으로 변곡점이 왔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 기수가 3번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글또 참여 직전에 제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가, 글또 활동을 마치고 회고글을 남길 때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고가 바뀌었었거든요. 이전 경험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5기 : 데이터 분석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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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릿"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릿"이 무엇인가 하면,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꾸준히 정진하도록 만드는 의지이자 끈기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재능보다는 노력, 끈기, 꾸준함이라는 것인데 고등학교를 졸업(벌써 얼마나 오래전일인가)한 이후로 무언가를 끝까지 마무리지었던 경험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 읽는 동안 얼굴이 후끈거렸다. 특히나 글또 활동을 하면서, 실력도 좋은데 또 노력까지 열심히 하시는 분들과 함께 활동하니, '나는 재능도 없는데 심지어 노력까지 하지 않는단 말인가?' 싶어 반성하게 되는 지점도 꽤나 많았다. 동시에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자극을 받다보니 미약하게나마 한 발자국씩 내딛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나와 타인을 비교하면 '반성'의 마음이 올라오지만, '과거의 나'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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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TV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가 생활의 달인을 보게 될 때가 있다.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십수년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익히고 그 노하우를 통해 일반적인 사람들이 해낼 수 없는 수준의 것들을 해낸다. 그걸 보면 대개 "신기하다"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요즘은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나도 저런 달인이 될 수 있을까?' 그러면 '데이터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데, 'R이나 파이썬을 빠삭하게 쓸 수 있는 스킬, 단순한 기초 통계를 넘어 인과분석, 시계열 분석 등을 숨쉬듯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통계 지식, 시각화...' 등등 필요한 역량에 대한 생각은 꼬리를 물고 한없이 이어진다. 이 중 뭐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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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이 글은 "피드백"이라는 소재를 딴 자기 고백의 글입니다. 한 개인의 부끄러운 흑역사가 쏟아질 예정이므로, 항마력이 약하신 분들은 게시글을 읽을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근래 직장에서 피드백을 하게 되는 일이 많이 생겼다.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 활동을 하면서 다른 분들이 쓰신 글에 대해 피드백을 그래도 조금씩 했었고, "피드백 유경험자니까 그래도 괜찮겠지?" 하며 조금은 만만하게 보기도 했던 것 같은데 피드백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다. 1. 미시적인 피드백은 간단할 수도 있다. 사실 글또 활동에서의 피드백도 녹록치 않았다. 그 이유인즉슨 나만이 유독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베이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다른 분들은 차를 타고 부릉부릉, 비행기를 타고 슝슝 날아다닐 때 나만 뚜벅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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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글또 5기를 마치고, 조금 더 내실을 다지고 참여하려고 했었다. 그러니까 6기 신청기간 전까지 수리통계학 공부를 끝내지 못하면 글또 활동보다는 개인 공부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어차피 글또에 참여하건, 말건 공부하는 건 똑같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또에는 워낙 잘 하는 분들이 많아 기본기라도 다지고 들어가야 다른 분들을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결국, 6기 신청기간 전까지 수리통계학 공부를 끝마치는데 실패했는데(그래도 시도를 했다는 것에 의의는 있지만), 번아웃인지, 슬럼프인지가 너무 심하게 와서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다... 회사 일을 잘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였는데, 슬럼프가 생기니까 아무래도 공부 동기는 부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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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런 출사표를 던지며 글또 5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blessedby-clt.tistory.com/2 입사 회고 & 글또 활동다짐 게임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직무로 일한지 어느덧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짧다면 한없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기간인 것 같지만, 누군가 내게 ‘당신은 프로 데이터 분석가입니까?’라고 묻는 blessedby-clt.tistory.com 당시의 저는, (아니 어쩌면 지금도 마찬가지일수도 있겠지만) 30대가 되어서야 무언가 시작점에 섰다는 어떤 뽕(?)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회가 바라보는 기준으로는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새로운 직무를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내가 너무 늦은 게 아닌가?", "그래도 늦은 만큼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나?"라는..
오리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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