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과추론의 핵심요소인 선택편의(Selection bias)와 교락(Confounding)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거창하게 두 가지를 쓰기는 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 두 가지는 용어는 달라도 비슷한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과추론의 두 거장, 조슈아 앵그리스트(Joshua Angrist, 202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와 주데아 펄(Judea Pearl, 2011년 튜링상 수상)의 표현을 각각 가져온 셈이라, 두 거장(?)의 관점에서 인과추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위주로 정리해 볼 예정입니다. 인과추론이 어려운 이유 앵그리스트의 표현을 빌리면 '사과 vs 오렌지'를 비교하는 상황에서는 인과성을 추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과추론은 어렵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면, "고학력자의 소득이 ..